• >
  • 상담후기
  • >
  • 개인상담후기
  눈치보며, 거짓말하는 버릇을 고치는 심리상담 과정
관리자   
2024-06-24 | | 조회 205 | 댓글0

상담 계기 : 상대방이 원치 않는 얘기를 했을 때, 그 사람의 부정적인 반응 
(나를 좋지 않게 본다. 실망한다. 비난한다 등)이 걱정되어 
눈치를 보며 거짓말을 하거나 상대방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었다. 
그로 인해 업무에도 지장이 생겼다.


<상황>

1. 눈치를 보며 거짓말 또는 원하는 얘기만 골라서 해준다.
2. 상대방에게 정당한 요구를 하지 못하며 요구를 하면 죄책감을 느꼈다.
3. 고객의 예약 문자 또는 전화를 회피한다.
4.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만의 부정적인 생각으로 추측하며 결론을 내어버리고 그 생각에 갇혀있다.
5. 불면증이나 피로감 등 신체적인 증상도 동반되었다.

<부정적인 피드백>

1. 고객에게 금전 요구를 하면, 그들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한다.(부탁하는 것, 책 잡히는 것, 힘들게 하는 것)
→고객에게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과거의 내가 투사 되어 나타나는 부분임으로(경제적 자립이 되지 않아 힘들었을 때) 구분하여야 한다.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투사 되는 부분도 있으므로 가족과 고객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
나를 위한 원초적인 이기심은 나쁜 것이 아니라 숭고한 것임을 기억한다. 
*유아기~10살까지 부모에게 사랑 받으며 배우는 부분이 비어있음. 욕구에 대해 바람직하게 요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함.
 
->해결 : 요구하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을 버리고 상담 시에 투사 또는 전이가 되었는지 구분하면 된다.
전이되었을 시에는 선입견을 버리고 상대방을 그 개체로서 인정하며, 어려움이 있어도 상대방만의 방식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이 선행 되어야 한다.

2. 고객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시 비난 받을까 무섭고 실망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든다.
→책임감, 죄책감, 실망감 등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실은 상대방이 나를 평가하는 부분이 무서운 것이었다. 
나에게 평가란, 일에 대한 나의 능력이며 그것은 곧 경제 활동을 통한 생계 유지인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평가가 좋지 않으면 생계 유지에 큰 차질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좋은 평가로 인한 소개로 고객을 유치하고 일을 확장시켜오면서 '과거의 불행했던 나'가 갖지 못했던 많은 것을 이루어 왔고 '현재의 나'는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 한다.
 
->해결 : ***의 도움과 나의 노력으로 이뤄왔으니, 좋지 않은 평가로 무너지더라도 다시 세울 수 있다. 그러니 평가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과거와 현재의 인간관계>

1.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무리 지어 살아가는 것이다. 서로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페르소나를 통해 교류하며 살아간다.
→상대를 본질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모습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도덕적 잣대, 법, 질서, 경우 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이것으로 상대를 평가하면 안된다.(인간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정한 것일 뿐)

2. 무리에 속해져야 할 때는 굽힐 줄도 알아야 한다. 패배하거나 상대에게 조아리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신념이 때와 장소에 따라 유도리있게 변화할 줄 알아야 한다.
→여러 사람이 나를 미워해서 공격한 것이 아니라 합류하라는 것. 과거에 어떠한 의도였었더라도 어머니께 굽힌 것이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것이다.

3. 거절할 때는 내 신념을 앞세워서 부정적인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며 완곡하게 거절해야 한다.(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i-message. 예) 당신의 행동이 이러해서 나의 마음이 이러하다. 당신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해서 어려워요. '아니다'보다는 '어렵다'(완곡한 표현) 

4. 역지사지를 하며 상대방의 말보다 그 말을 하는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과거 어머니와 여러 사람들이 나를 공격했다고 생각했지만 합류하라는 것이었으며, 나만 일방적으로 당한 공격이 아니라 나 또한 어머니의 생업에 피해를 끼치고 마음에 상처를 준 상대적인 것이었다.

<가족과의 관계>

헌신한 이유 
1. ***를 키우면서 어머니의 고생을 알았고, 같은 *으로서의 고충을 공유하며 어머니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2. 내가 헌신함으로서 가정이 평안했고 즐거운 가족의 모습에서 애정을 느꼈다.
3. 사고뭉치였던 내가 철 든 모습이 되어서인지 아버지께서도 어엿한 성인으로서의 내 얘기를 들어줬다.
 
→헌신을 하다 보면 더 큰 기대를 하게 되고, 그것이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는 실망을 하게 된다. 어머니는 금전 요구를 하셨고 그것을 뿌리치지 못하게 과거의 일을 들먹이며 죄책감을 들게 했다. 결국 어머니와 의절하게 되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해결 : 헌신했다고 생각한 것이 '착한 아이 증후군'으로 포장되어 있었지만, 결국 나 또한 필요에 의해 어머니를 이용한 것이다.
1. ***를 키우면서 경제적으로 이용함
2. ***의 알코올 중독과 폭력에서 도망치기 위함.
3. 직업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경제 활동을 고려한 것
4. 내가 바라는 가족 상 : 어머니는 나름의 방식으로 가족을 지켜 오신 것이고, 설령 잘못된 요구와 방식이 있었어도 나를 미워한 것은 아니다. 나 또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 받으려 했으며 어머니를 원망했다.
직업으로는 어머니와 분리가 되는 것이 맞고, 마음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은 간직하며 원망은 흘려보내야 한다.

<인정 욕구와 나약한 나>

1. 목표 성취 후에도 허전한 마음이 들며, 업무상 첫 도전에서 실패 시 재시도를 할 수 있게 고객을 설득하며 희생한다.
→고객이 인정하지 않을 까봐 재시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나 자신이 만회하고 인정하기 위함이다.(한번에 되지 않아서, 완벽하지 못해서 등)
어릴 적 아버지와의 기억에서 '왜 너는 이것밖에 못 하냐'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반복하고 있었다.
 
2. 인정 욕구를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으로 분노하고 자책하며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든다.(망상)
→과거의 경험으로 성과를 내야만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지 못하면 버림받고 혼자 남는다고 생각한다.
혼자 남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무서움이 있었고,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한다. '나약한 나'를 버리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며 '나약한 나'가 보여지면 좌절하고 자책하며 망상에 빠졌다.

->해결 : 인정 욕구란 모두에게 있으며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인정 욕구를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
인연이 끝난 것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내 노력으로 붙잡아 두고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다. 인연이 다하면 그 누구라도 떠나간다.
'나약한 나'는 모두가 떠나더라도 내 곁에 남는 유일한 존재이며 고난과 역경을 버텨주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항상 교류하고 대화하며 자신의 강하고 약한 두 모습을 모두 사랑해야 한다.
또한 아버지에게 들었던 말로 스스로에게 상처 주지 말아야겠다.

 <매몰, 망상, 객관화>

기질이 강한 사람은 스스로가 성취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에 자아에 매몰되기 쉽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성공과 인정 욕구에 많이 빠져있고, 내가 이뤄온 방식 또는 생각에 대한 확신에 빠져서 밖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이런 열정으로 성공을 하기도 하지만, 괴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실패를 했을 때는 부정적인 망상(버림받고 혼자 남겨져 외로움)에 빠지고 한참을 헤어나지 못하며 우울해졌다. 
매몰과 망상에서 빠져나오려면 제 3자(객관화)가 되어서 나를 바라보고 대처를 해야 한다. 
 
*망상과 객관화를 통한 생각을 구분하는 방법
1. 망상은 부정적이고 어두운 느낌이며, 객관화하여 대처하는 생각은 밝고 희망적이다.
2. 망상은 추측이 주를 이루며 구체적인 생각보다 감정이 주로 일어난다.
  
->해결 : 소통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의도였는지 추측하지 말고 직접 물어본다. 알아차림을 통해서 어떤 감정이 드는지 알아보고 붙잡지 않고 흘려보낸다. 객관화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리더와 연민(집단 상담)>

1. 행사 진행 시 외부 선생님들과 함께할 때 스스로 눈치를 보고 낮추며, 무시 당하고 지시를 내리지 못한다.
→눈치 보며 말을 안 하는 것과, 완곡하게 부탁 또는 지시를 통해 나의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 설령 그들이 나의 지시에 의문을 제기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잘못됨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면 된다.
   
->해결 : 정답을 알고 있어야 사람들이 따라온다고 생각했고 그러므로 나의 지시(정답이라 생각하는 것)에 그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자신감을 잃고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집단 상담을 통해서 리더는 '정답을 알고 있는 자'가 아니라, '따라가고 싶게 만드는 자'라는 것을 배웠다.
따라가는 것에는 정답보다 눈에 보여지는 행동력, 자신감, 의지가 우선이었고 그로 인해 '설령 잘못되더라도 저 사람이라면 다시 정답을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이겠구나'하는 믿음이 들었다.
여러 사람의 개인 사정을 들으며 생각보다 연민이 들지는 않았으며, 투사와 전이로 인한 것임을 확실히 느꼈다.
  
 <정리>

 선생님과 함께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 내가 놓친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니 재해석을 할 수 있었다. 그저 일방적으로 나만 공격 받아 상처 입은 순간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순간들이었다. 왜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는지, 부정적인 피드백에 민감해졌는지, 인정 욕구에 빠져서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는지... 선생님의 도움으로 나 자신과 대화를 하면서 무의식 속에 깊이 숨겨져 있던 답이 나왔다. 

 원인을 알고 나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었고, 그동안 내가 그 누구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무관심했었구나 싶다. 이제는 실패가 오더라도 '나약한 내가 살짝 고개를 내밀었구나?'하며 미워하지 않고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치, 섭리) 를 기억하고 구분하며 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전글다음글
리스트

이름
연락처 - -
상담일
상담유형
메모작성

이름
연락처 - -
상담일
상담유형
메모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