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월 상담을 마치며 처음 상담 센터를 찾은 20**년 *월 *일 그때의 나는 한없이 무기력하고 매일 술에만 의존하면서 내 모든 모습과 행동 주변의 상황까지 전부 다 마음에 안 들고, 열심히 하면 할수록 힘들다는 생각과 난 이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라고 나를 비하했다. 단순히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내 모습이 낯설고 무섭기만 했다.
상담을 시작하면서 내가 느낀 감정들은 지극히 정상이고 오히려 그동안 이렇게 드러날 수 있는 감정들을 무관심하게 외면하고 살았음을 알았다. 그동안은 살면서 목표라는 것을 가져보지 않았고 가지려고도 하지 않았으며
그렇기에 처음 목표가 생기고 생기는 내 마음을 내가 낯설고 이상하게만 생각했던 거였다. 들여다봐주고 잘하고 있다 칭찬해주고 집중해주어야 하는, 나 자신을 욕심만 앞서고 방법을 몰라 나무라기만 했던 거였다. 상담받으면서 나한테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내 속에 더 들어가 보고 묻고 느끼고 채워줄 거다. 다행히 내 껍데기가 그동안 허투루 살지 않았기에 그런 유일한 내 자원 때문에 더 나은 내가 되리란 확신이 든다. 그리고 그동안 불편한 것은 회피하고만 살았던 나였지만 앞으로는 불편해도 피하지 않고 다가가보고 알고 이해하려는 태도로 살 것이다. 그렇게 속도 단단하게 꽉 채운 내가 돼서 원하는 것은 멋지게 이루며 살 것이다. 늦지 않았다!
방법을 알았으니 행동하면 된다! 너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자! 나를 믿자!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내 인생이 설레고 기대된다. *** ! 넌 할 수 있어!
조성아 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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