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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를 끊고, 행복한 일상으로 발을 내딛다.
관리자   
2019-09-24 | | 조회 1,128 | 댓글0


 

 

상담받기 전부터 항상 고민해왔던 것은 바로 끈기였어요.

그 끈기가 저에겐 꽤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다가왔고, 언제나 쉽게 포기해버리고,

또 미루고 무기력해져버리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짜증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학교때와 달리 또 상담받기 전과는 달리 하나를 하면 끝까지 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저 스스로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때문에 평소 느끼던 우울감과 무기력감은 자연스럽게 잊게 되었죠.

저는 이게 제일 스스로 자랑스럽고 많이 변했구나 하고 느껴요.


여자라기보다는 제가 남들에 비해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와 집착이 심해서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도 물론 아직까지 외모관리와 체중관리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고 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저만의 영원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진행해 갈려구요.

제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주변시선은 전보다 신경 덜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자해를 자제할 수 있게됨이란 제 일생에서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자해를 시작한 것도 큰 터닝포인트였거든요.

자해를 어떻게 끊게 된건지는 솔직히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예 생각이 안난다거나 하고싶은 마음이 아예 들지 않는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치만 그 ‘자제력’ 자체가 제겐. 큰 의미거든요.

항상 흉터를 검정 팔토시로 가리고 다니니 바빴고, 혹여나 들켰을시에

심장도 두근거리고 죄를 지은사람마냥 위축 되서는 변명하기 바빴죠.
또 그런 시선에 압박받아 더 긋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딱히 자해를 해야겠다라고 필요를 못 느끼는것 같아요.

제 자신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니까 자해말고도 할게 너무나도 넘쳐나거든요.

흉터도 아예 안가리고 주변에서 “너 이거 뭐야?” 하면 아무렇지 않게

웃음으로 넘길수 있게 되었어요. 친한 친구들에게는 “나중에 철도무늬로 문신할려구!” 라며

가볍게 농담도 던질 수 있게 되었구요.


제가 완벽해지기엔 아직 한참 멀었지만, 그 만큼 더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볼려구요.

또 삐뚤어지면 삐뚤어진대로도 살아보고 기회가 생기면 덥석 잡아가며 살아도 보고 할려고 해요.

상담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건 생각보다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거에요.

더 이상 남 눈치 보지 않고 살고 싶고, 또 그렇게 할 것 입니다.

신기하게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힘든 작업도 많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머리도 많이 아팠지만

큰 도움도 얻고 나름 즐거움도 얻은 상담이였던거같아요.


제게 새로운 마인드을 심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저 스스로 수고 정말 많았다고 토닥일게요.

원장님도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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