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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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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3-06-18
조회 2,34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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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으로써 불안한 미래와 끝없이 추락하는 자신감, 어디서부터 이 모든게 잘못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답답한 마음. 이 모든것을 힐링 받고 싶어서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었고, 그리고 상담이 끝나면 속이 후련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스스로 큰 숙제를 떠안고 갔다가 더 큰 숙제를 받고 집에 돌아온 기분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내재하고 있었지만 외면해왔던 문제들과 마주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와의 대화 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얼마나 스스로를 바라보지 못했는지, 스스로를 얼마나 외면하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문제의 출발점이었고, 제가 생각했던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깨달음과 동시에 새로운 숙제를 받아든 셈입니다. 제가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던것 이면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 상담을 통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 자신을 스스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죠. 아직은 서툽고 어렵지만, 상담을 통해 배운 것들을 일상속에서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솔직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또 그것을 표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심리상담을 받는 것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방적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병을 진단하는 것과 달리 심리상담은 쌍방이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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