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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 불안, 우울 치료
관리자   
2021-08-08 | | 조회 992 | 댓글0




*직장 스트레스


-상담 전

직장 업무가 나를 압박한다. 
쉬는시간 개인시간을 모두 투자해도 업무가 쌓이는게 더 많다. 
**업무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머리를 써야 한다. 
업무량이 버겁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사람들이 내 상사에게 거짓말로 나를 험담한다. 
자신이 잘못한 일을 자기 방어를 위해 내가 잘못한 것으로 꾸며 보고한다. 
나는 그런 상황에 변명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바쁘고 할 일이 많은데 저급한 사람들이 실력이 없으니 거짓말로 해결하려고 한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인이 해결되어야 기분이 편해진다. 
업무량이 많은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쌓이는 양이 더 많으니 
항상 스트레스에 갇혀 산다. 


-상담 후

죽을 만큼 일했는데, 죽지 않을 만큼 일하기로 했다. 
죽을 만큼 일 한 이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였다. 

틀렸다.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해 줄 이유가 없다. 
목표를 외부에서 찾지 않기로 했다. 
나의 만족을 위해 일하고, 나를 위한 목표를 새로 만든다. 
일이 많은건 힘든 상황이지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상황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타인의 거짓말을 방관하고 나니, 나를 믿던 사람도 결국 떠난다. 
거짓말은 과감하게 반론할 필요가 있다. 
반론하지 않으니 나도 그 거짓말을 인정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의 과도한 기준이 나를 압박했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나를 위로하고 인정하기로 했다. 
기준을 외부에서 내 안으로 바꾸니 마음이 가볍다. 
내가 충분히 노력하면 난 잘 한거다. 
그러니 압박받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분노


-상담 전

분노가 쉽게 일어나고, 잘 가라앉지 않는다. 
분노하면 심박이 빨라지며 더욱 흥분한다. 
심호흡을 하며 가라앉히려고 하지만 이미 기분이 상했고 평소보다 예민한 상태가 된다. 
주변사람에게 평소보다 쉽게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낸다.
(주변 사람은 화풀이 한다고 느낀다.)
**이와 거의 매일 다툰다. 
대화를 하면 거의 대부분 싸운다. 
나는 **이와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진다. 
**이는 내가 하는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친절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해도 
집중하지 않고 대화하려고 하지 않는다.


-상담 후

전보다 평온한 느낌이 든다. 
화를 내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화를 냈던 같은 상황에서 화가 나지 않는다. 
(80%->30%) 
여전히 주변에 화풀이를 많이하긴 하지만 
예민한 상태가 줄어서 주변에 화를 내는 빈도도 줄었다.
대화를 할 때 **이를 살피면서 한다. 
내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내 감정을 숨기면서 상대방을 긴장시키지는 않는지, 
질문과 대답의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고 
내 말투가 질문, 강의 하듯이 대화를 했기 때문에 
대화하기 어려웠고 불편했던 것 같다. 
**를 살피며 대화하니 싸우는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우울


-상담 전

우울감이 있다. 
무기력하고 답답하다. 
불안하고 초조하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 
피곤하고 힘이 든다.


-상담 후

긴장 정도가 낮아졌고, 
뭐든지 항상 머리로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강박이 줄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머리로 이해하거나 경험을 떠올리며 
상황에 맞게 행동했었다. 
지금은 상대방의 표정과 상황을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아주 조금 공감이 가능해졌고 수월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작은 공감 능력을 사용함으로서 머리가 많이 편해졌다. 

두통, 긴장이 줄어들고 여유가 생겼다.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초조함도 줄어들었다.



*마치며...

**와 잦은 다툼으로 인해 상담에 대한 얘기를 처음 꺼내게 되었다. 
내가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던 상황에 상담얘기를 듣자 
기분이 상했고 또 싸웠다. 
여러 번의 대화 끝에, 
내가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초기 상담을 할 때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 잘 풀어내는 방법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방문했다. 
종합심리검사지를 받아들고 많은 양에 힘이 들었고, 
이해가 잘되지 않는 지문이 많아서 힘이 들었다. 
지금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감정으로 공감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걸 몰랐을 때는 이해되지 않는 말이나 상황이 너무 많았다. 

1+1=2인데, 
다른 사람들은 1+a=뭐냐고 물어본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은데 저런 질문을 하는 의도가 뭐지? 
뭘 원해서 저러는 걸까? 라며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고 기억 속에서 비슷한 상황을 찾아봤다. 
결국 그 답은 찾지 못했다. 
아마 그게 공감의 영역이었던 것 같다. 

상대방이 말로 이해시켜주지 않아도 상대방의 상황을 공감하면 소통된다는걸 몰랐다. 
상대방을 살피고 관심 갖는데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방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 걸 발견했고 기분이 좋다.
상담을 점차 진행하며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분에 내내 즐거웠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공감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조금씩 느껴져서 재미있었다. 

나는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냥 단순히 기억력이 좋지 못하고, 숫자가 아닌 글자에 약해서라고 생각했다. 
자기합리화였다.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는게 귀찮았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게 귀찮았던 것 같다. 
그게 습관이 되버렸다. 
아마 나한테는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도 생각한 것 같다. 
건방진 생각이었다. 

이제 주변사람을 살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으려고 한다.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도록,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도록 생각해보고, 
상대방 입장에서 공감해 보는 시도를 한다. 
평소의 나보다 어색하고 느려졌지만 기분이 좋다.

원인과 해결책을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으려고 하자.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햇갈리게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상대방과 공감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앞으로 내 감정에 익숙해 지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원장님과 상담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저를 이해 시키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늘 있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상담 받은 것 같습니다. 
저를 빠른 시간에 파악하고 맞추시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 보이기도 했지만 굉장한 사람이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덕분에 제가 큰 성취를 이룬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스로 해 나가야 할 노력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방법과 방향을 알게 된 것에 뿌듯합니다. 


산세베리아는 잘 크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혼자 잘사네요 ㅎㅎ
많은 관심 쏟기 연습은 못했지만, 
관심 갖고 신경 쓰는 것 자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벌써 **회 상담이 끝나고 마지막 한번만 남겨두고 있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습니다. 
지루함 없이 이렇게 집중 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님의 실력이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크게 성취할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 자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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