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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중독 심리치료] 외모 집착을 놓다. (feat.아빠를 용서하다.)
관리자   
2022-08-29 | | 조회 172 | 댓글0




마무리를 지려고 하니 굉장히 마음이 답답하다
동시에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은 느낌이 들어 속 시원 하기도 하다.

 

처음과 같이 현실은 여전히 변한 게 없지만

그동안 이유도 모르고, 화만 나는 내가 나도 답답했었다

전부 외모 때문에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아무 것도 내가 더 이상 일궈 내고자 하는게 없다는 것이 내 속 마음의 결론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살기는 살아야했기에 답답함에, 

심리 상담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해 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 또한 시작하면서 알고 있었다

누가 쉽게 방법을 가르쳐 주고 해결하고자 하는 간사한 마음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그 방법이라도 해 보고자 하는게 

그 당시에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었던 것이다.

 

처음 몇번의 세션은 화만 그냥 났다

여기 까지 왔는데 왜 해결이 안되지해결책이 뭐야해결책을 달라고!!! 라는 

내 속마음이 마구마구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매 세션 뭘 원했는지 모르겠지만여기까지 내가 왔으니 

외모 문제를 해결해!!! 내가 이뻐지게 해줘!!

아니면 내가 못 생기지 않았다는 나를 속일수 있는 마음과 생각을 심어줘!!!

라는 간사한 마음이 다였던 것 같다

그러면서, 그것때문에 상처 받은 나를 알아봐주면 눈물이 나면서 

드디어 누군가 나를 알아봐주는구나 자체에 그냥 신이 났었다.

 

누가 알아봐줘서 신이 나는 겉 표면의 마음 헤아림이 있던 몇번의 세션이 끝나고 

이제 그 단물이 빠져 해결책이 없이 표면에서만 맴도는 세션이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나도 인식하지 못했지만 내 방어기제가 견고해 나조차도 내 진심이 뭔지 몰랐다.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부정은 인지 하지도 못하고

중반부까지 와서도 여전히 ***을 보며 내 외모를 인정하고 직시하는 상담을 진행했고

그 시점에도 나는 내 진짜 문제를 인식조자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게 아닌데... 답답하다는 생각 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션 중반부까지 겉에서 맴도는 상담에 

선생님이 이렇게 방어만해서 속은 들여다 보지도 못하고 끝난다고 하시는데

나도 같은 상황을 느꼈고 너무 답답했다

내가 인지해서가 아닌데 그냥 그렇게 사고 방식이 되어 있다보니 

계속 제자리를 맴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때아 뭔데난 하자는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뭘 내가 그렇게 쉽게 안 따라가주고 안했는데

싶어 다음 세션에는 그냥 하자는대로 생각을 하지 말고 해보자! 다짐한 세션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세션에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빠에 대한부정하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을 입 밖으로 뱉었다.

그리고, **** 하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세션이 끝나고 시원하면서불안함과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세상이 징벌할거 같은 불안함이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 같아 무서웠다.

 

하지만 이 세션이후 성형을 해서 뜯고 고치고 싶다는 생각의 강도가 많이 얕아졌다

여전히 예뻐지고는 싶었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아빠의 얼굴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 옅어져서 인지

그냥 아빠에 대해 ***하고 나니 그냥 내가 아빠 닮음을 적당히 받아들인 것인지 모르겠으나

덜 화가 나긴 했다.

 

나는 많이 역겹다고 생각했던 얼굴이사진을 보고 그냥 보통의 남자처럼 생겼는데... 라는

선생님의 말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다.

그렇게 하나의 마음의 큰 원인을 찾고 나니

아빠를 볼 때 마다 이유없이 화가 나던 마음이 많이 수그러 들었다.

열심히 살아온 아빠의 인생을 부정하는 나의 객기적인 반항심이 많이 사라졌다.

그렇게 반항을 해야 내가 이기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아빠는 아빠대로 최선을 다했고나는 그냥 나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방법은 아니었을 뿐이고

본심은 다 서로를 위해 가족을 위해 했던 마음이 다인 사람들이니까.

이제 그걸 부정적인 힘이 아닌 양값을 내는 행동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마음들임을 알게 되었다.

 

왜 내 인생을 살지 못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내 기질상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데 

나는 엄마 아빠 문제에 중재자 역할에서 해결이 나지 않아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내 감정과 진심을 거기에 다 쏟았고 버티고 참아 내느라 

나는 다른 것에 관심이 가지 않았고 그때 가진 문제들이 너무 크고 중심이라 

다른 문제를 쳐다볼 마음도 없었다.

 

이건 내가 살면서 고쳐야할 문제다원하는 100%을 얻지 못하면 0%을 택하는 것

마음 상 찜찜해도 동시에 여러가지적당히 진전시키면서 계속 진행 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생에 완벽이란 없으니까,

그냥 그 과정 자체를 진행시키는 하나하나가 다 각각의 성공이고 100%이라고 생각하면서.

또 하나 찾아낸 것은, 외모도 결국 외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 신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내 신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쭉 같은 것을 고집하며 바꾸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결국엔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리라...

그래서 틀린 방법도 무식하게 고집해 계속한다.

틀렸는데 왜 계속해이게 안되니그럼 이렇게 고쳐서 발전시켜서 해볼까

이렇게 생각하고 수정하고 업데이트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행동해야지 

라고 선생님도동생도 얘기하는데 그러면 내 마음에선 

아니?! 내가 맞다는걸 증명하겠어라는 마음이 들고 방법을 더 고치지기 싫다

머리로는 수정하고 방법을 발전시켜야 하는걸 아는데... 왜 내가 내 행동을 바꿔도 지는 것 같은지….

 

내가 틀렸다는 것을 받아들여라….

이게 너무 어렵다이해가 안된다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했던 방법도 수정하고 발전시켜 

더 나은 내것내 방법으로 만들면 되는데... 왜 싫지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지 않고남의 비위 맞추다가 속 다 썩지 말고 내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고 타인의 입장에서 헤아려라

둘이 모순 아닌가어렵다.

하지만 우선순위는 "나는 더 이상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지 않게 하겠다" 이다.

 

이제는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최우선 순위이다.

그렇다고 외골수처럼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이 나와 다른 의견생각을 해도 왜 그렇게 생각할까쟤는 왜 저런 결론을 냈을까

나랑 뭐가 다를까뭐가 나한테 더 좋은 방법일까를 생각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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