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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왕따상처를 성장통으로 승화
관리자   
2014-02-25 | | 조회 1,710 | 댓글0

심리상담받으면서
나름 길지도 않았던 시간이었는데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했던 기회였던 것 같아서 좋았다.
 
피하기에만 바쁘고 시간에 쫓기며 지냈던 지난 나의 모습이 지금과는 다르게
성장한 내가 보였고 상담을 할때 가끔 가다
나 자신도 놀랐던게 내 감정에 솔직해져 말하는게 보였다.
엄마한테마저도 못하고 있던 얘기를 그 누구한테도 아닌 상담으로 해결을 보니까
가슴속 답답했던게 조금은 풀린거 같아서 좋았다.
 
난 아마
내 고민을 들어주며 서로의 고민을 이해해주는 흔히 말하는 
단짝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것 같다.
내곁엔 그런친구가 있기를 원했던 나는 
매번 친구를 믿고 엄마한테도 못하는얘기를 친구들한테 할 정도로 친구를 믿고 
나의 모든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그랬던만큼 친구의 배신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졌다.
 
나의 솔직함을 얘기해도 돌아오는건 그저 비난.
그렇다고 해서 가면을 쓴채 대해도 돌아오는건 그저 무관심.
어느새 비난과 무관심은 나한테 익숙해질정도로 친해 있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믿음이라는게 깨졌으며
이로인해 모든 사람들은 믿으면 안된다는 것 또한 배웠다.
 
힘들게 스스로 깨우친것도 있듯이 상담을 하면서 배웠던 것은 '관찰'이다.
'관찰' 이라는것이 아마 나를 조금더 성장시킬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많은 상처들이 나에게 준 가르침은 세상을 살려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의 나는 너무 당하기만 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래서 작은 상처들이 나에게는 더 크게 느껴진 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이 나에게 상처를 주면 그 상대방과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마냥 약하게 살았던 지난 나의 모습이 약간 후회가 된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파서 다가가기조차 힘들었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그랬던 지난 날들은 성장통 같다.
성장통은 키가 크기 위한 아픔이다.
무릎이 아플때도 있고 허벅지가 아플때도 있다
나 또한 성장하기 위한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마음도 많이 아팠고 머리. 배가 많이 아팠으며 심할때는 구토증상도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겐 그저 성장통이었다.
 
삶은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에 사람을 배신한다.
그 형태는 지독한 슬픔일 수도 있고 지독한 두려움일 수도 있다.
그럴때 사람들이 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
 
피하고 외면해 봐야 소용없다.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맞서 싸워야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말했다.
‘세상만물은 늘 변화하며 고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같은 강에 두번 몸을 담글수없다’
하지만 미국의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사물이 변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변하는것이다’ 
 
나는 성장하고 있었고
그리하여 서로 달라지고 있었으며 그렇게 달라지는 서로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또 다른 성장통 앞에 직면해 있었다. 
그것은 우리들한테 병이 아닌 그저 성장통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 직.면.돌.파.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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