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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 회복
관리자   
2012-06-19 | | 조회 1,708 | 댓글0

처음 찾아뵈었을 당시에 
저 스스로의 선택을 해서 이미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며 보내던 중 
마음속 한가운데에 있는 나 자기자신의 불만족과 
수없이 떠오르는 잡념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많이 떨어져서(과거의 나자신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느껴 선생님을 찾아갔던 거였었죠.^^
 
저는 전부터 정신적인 면이 강하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친구들과 주변사람모두가 인정해줬었기에 
사실 발걸음을 옮기기가 더 쉽지 않았어요. 
그건 어쩌면 저 스스로 저의 상태를 비이상적으로 바라본다는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고 움직이게 된것 같습니다.
 
렇게 첫날 처음 뵙고 특별히 많이 물어보시는것 없이 
제가 털어놓게끔 이야기를 주도해주셨었습니다. 
가령 기본적인 배경은 물으시지만 그것이 어떤 과정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게끔 지켜봐만 주시고 방향만 잡아주셨었죠.
그래서 제가 주제에서 벗어나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떠오르는 잡생각도 서스름 없이 털수 있었던것 같아요.
 
작게는 제가 만나는 여자, 혹은 남들이 바라보는 저의 이미지. 
크게는 제가 생각하는 우주관까지도요.

그때 상담을 하면 할수록 느꼈던것은. 
제가 늘 생각하던 잡념과 가끔씩 갑작스레 다가오는 외로움 
혹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등 모든것들이 선생님이 저를 바라봐주는 객관적 시선이 
제가 저를 직접바라볼수 있고 믿을 수 있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아서 
서로서로 연결되어 모든것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작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앞뒤상황을 가늠할수도 있게 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던 잡념들 역시 제자리를 잘 찾아가서 
그것이 잡념이 아닌 철학으로 다져질 수 있게도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도 들었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사람이 저와 같은 사례를 겪는다는것은 힘들것도 같았구요.
 
저는 치료를 목적으로 갔지만 지금와서 보면 저는 정리를 위해 그곳에 간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정리하고 돌아보고 나니. 
제가 저 스스로를 잘 알게되었고 
앞으로 어떤 것을 받아들이고 버릴것인지 좀더 분명해 졌었구요.
 
아...그리고 저는 상담이 지나고 나서 얼마 안있어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도 있었어요. 
헌데 그 계기는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저의 문제가 그 친구에게도 남아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그친구의 자격지심과 떠나간 사람에 대한 부족했던 이해를 도와 
서로가 서로에게 정신적인 부분에서 깊은 공감과 따뜻함으로 
서로의 마음이 끌리게 되었거든요.
 
어찌보면 그 친구의 마음을 읽고 제가 먼저 앞서서 배려할 수 있었던것이 
그때 상담을 하면서 제가 먼저 걸어본 길을 안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시기적인 차이로 오래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그친구를 사랑하고. 그친구역시 저에게 아직도 마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다른 사람과 만나면서 물질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구요.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지식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생각과 생활방식, 용기를 사랑하게 되어 그런지.
자신감도 많아지고 그로인해서 제가 누군가에게도 멘토가 되어줄수 있어서 
지금의 제 모습에 만족을 느낍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면서 영어도 늘고 있지만 
그간 우유배달하면서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앞으로 인수가 끝나면 정말 열심히 더 공부하고,  사랑도 하면서 지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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